양양군 양양읍 사천리에 있는 창고겸 화장실에서 최초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6.5ha를 태우고 6시간 만에 진화됐다.
18일 오후 10시 14분에 신고가 접수됐고, 총 1,028명(공무원 300, 산불전문진화대 115, 특수진화대 62, 공중진화대 5, 소방 172, 의소대 238, 군부대 91, 경찰 43, 국립공원 2)의 인원과 685점(차량 72대, 개인장비 300대, 등짐펌프 300대, 기계화시스템 4대 등)의 장비가 투입해 19일 오전 4시 15분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불이 번지는 과정에서 민가 인근까지 위급한 상황이 전개됐고, 긴급재난문자 산불발생 대피권고 2차까지 발송되어 주민 87명(사천리 마을회관 38가구 80명, 주청리 마을회관 5가구 7명)이 긴급 대피했으나, 산불이 진화되면서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날이 밝아진 오전 7시 30분부터 잔불진화 인력 55명(공무원 22, 진화대 28, 군부대 6)을 현장에 투입해 혹시 모를 불씨 감시에 나서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발생원인에 대해 조사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