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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詩 <만 추>


속초양양인터넷뉴스 기자 / press@syinews.co.kr입력 : 2018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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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추


들판 오곡 익히기 위해
마지막 정열을 불태운
가을 햇살은 이제
산란 끝낸 연어처럼
비실대며 흐느적거리고


울긋불긋 물든 산천
유람 나섰던 가을바람은
어느 듯 손을 베일만큼
날카로운 비수되어
여민 옷깃을 파고든다.


뜨거웠던 꿈과 낭만은
벽 구석에 애처롭게 매달린
달력만큼이나 야위어 가고
길가 나뒹구는 낙엽은
부질없는 나이처럼 쌓여만 간다.

               < 박 성 수>


속초양양인터넷뉴스 기자 / press@syinews.co.kr입력 : 2018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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