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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람
서투른 꿈을 가슴에 안고 하염없는 지평선을 향해 무엇인가 홀리듯 이끌리듯 바람을 가르며 달려 나갔다.
시기하며 질투하던 바람도 어느 순간 우리와 동반자가 되어 해와 달을 숨겨주며 힘든 여정에 뭉친 근육을 풀어 주었다.
지평선 끝에 붙어있는 낙동강 하구에 도착할 때 눈에 보이지 않던 바람을 볼 수 있었고 그 속에는 행복도 함께 숨어 있었다.
<하남-부산 간 자전거 라이딩 종주를 마치고> `13, 08, 01. 해운대에서 박 성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