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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 공동선언, 동해선 철도 연내 착공

금강산 관광도 재개
속초양양인터넷뉴스 기자 / press@syinews.co.kr입력 : 2018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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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핵심 내용으로 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합의했다. 특히 이 선언문에는 `동해선 철도 및 도로 연내 착공', `금강산 관광 재개',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 등과 같이 강원도의 현안들이 많이 포함되어 강원발전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9월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이 선언에는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는 등의 추가 조치를 계속 취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연내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

남북 정상은 교류·협력을 증대하고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강구에도 합의했다. 우선 올해 내 동해선과 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한다. 조건이 마련되는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기로 했으며 동해관광공동특구와 서해경제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도 협의하기로 했다.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이른 시일 내 개소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면회소 시설을 조속히 복구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10월 중에 평양예술단 서울 공연 △2020년 하계올림픽 등 국제경기의 공동 출전 적극 추진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협력 △3·1운동 100주년을 남북 공동으로 기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이날 채택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는 비무장지대(DMZ) 내 GP(감시초소) 시범 철수, 철원 공동 유해발굴, 태봉국 철원성 발굴을 위한 군사적 보장 합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 DMZ의 평화지대화를 위한 방안 등 도 접경지역의 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안들이 대폭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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