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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만 3박 4일 기행문

2020년 1월 19일~22일
속초양양인터넷뉴스 기자 / press@syinews.co.kr입력 : 2020년 03월 23일
안녕하세요. 설악 농부 정순창 입니다. 오늘은 2020년 1월 19일부터 22일간 3박 4일 대만 패키지여행 다녀온 후기를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시간이 2달가량 되었네요. 엊그제 갔다 온 것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현직 시절 동북 3성 지역과 상해지역을 다녀온 후 4년 차고 2달 전 일이라서 또 코로나 19란 악몽의 긴 터널을 지나오며 은퇴자 동지들과 함께한 사진 속 장면들과 좋은 기억들이 새롭지만, 최대한 경험한 것 생각을 해서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새삼스레 해단식을 마치고 한참 지나 기억을 되살린 이유? 겨울 여정계획을 세워 방학 중에 다 함께 다녀오리라는 각오가 무색하게 난관이 있었음에도 성원이 되어 여행사와 일정 계약으로 설 연휴 직전 성사되어 무사히 다녀와서 생각해보니 기상과 모든 여건이 축복이었다는 느낌,
(주)온누리관광 3박 4일의 일정표에 따라 집 근처에 있는 양양국제공항을 통하여 플라이강원에 탑승 출발한 타이페이공항에서부터 시작된 현지여행 화련, 지우펀, 야류, 스펀 지역문화탐방과 타이베이에서 많이 떨어진 아늑한 레이크 쇼 숙소의 생활. 곡차와 함께한 푸짐한 야참, 먹음직스러운 호텔의 조식 메뉴가 행복한 여정의 하루를 열어주는 일과 시작이었습니다.

↑↑ 대만국립고궁박물관
ⓒ 속초양양인터넷뉴스
대만 여행 가서 첫 번째 방문한 곳이 국립고궁박물관입니다. 대만 박물관이라 해서 뭐 대단한 게 있을까? 생각했는데, 가이드님 말씀을 듣고 보니깐? 대만의 박물관에 중요한 유물들이 상당히 많이 있네요. 중국에서 대만으로 배를 타고 도망쳐 나올 때 배 안에 중국 유물을 가득 싣고 왔다고 하네요. 중국 유물은 대만 박물관에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에는……. 그렇죠. 모형이 있고, 실물은 대만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네요.
ⓒ 속초양양인터넷뉴스
대만 3박 4일 패키지여행 첫 번째 방문한 곳은 박물관 전시장입니다. 귀에 이어폰을 착용해서 안내 방송을 들었는데, 무슨 소리인지, 다소 지루하고, 힘들었네요. 그래도 첫날이라서 즐겁게 구경하는 것으로..... 참고로 대만의 1월은 한국보다 더 기온이 높다는 사실, 가이드님이 도착해서 하시는 말씀이 지진도 자주 발생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내진 설계가 잘 되어 있다고.... 일본하고 비슷한 것 같습니다.

↑↑ 근무교대식
ⓒ 속초양양인터넷뉴스
첫날부터 바쁘게 돌아다닌다고 어디가 어딘지? 처음 가는 대만이라서 사전에 조금은 설명을 들었지만, 중국의 남쪽 섬나라로 본토 대륙과 일본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라 역시나 모든 것이 새롭기만 하네요. 다만 대만사람들이 한국인들과 비슷하게 생겨서 한국인인지? 대만인인지 본인의 언어 소통이 있기 전에는 잘 모를 정도입니다. ‘충렬사’ 현충원 같은 곳인데, 시간에 맞추어 제식훈련 비슷한 것을 하고 있는데, 의장대처럼 절도가 있어서 구경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물론 보초를 서는 헌병들은 죽을 지경이 아닐까요? 반복되는 교대식, 가만히 서서 움직이지도 않고, 1시간 이상을 그대로 서 있다는 것이..... 누가 저런 것을 했을까? 대한민국 같았으면 벌써 난리가 났을 것 같네요. 이런 것을 보면? 대만 군인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이드님 얘기로는 제대를 하고 나면? 관절염 같은 것이 많다고 하네요. 물론 이곳에서 근무한 헌병대 얘기입니다.
ⓒ 속초양양인터넷뉴스
다음 방문지는 대만의 랜드마크라고 하는 101 전망대, 우리의 롯데 타워빌딩과 상하이에 있는 동방명주 타워처럼 비교되지만 아름답지는 않아도 우리나라 엔지니어가 함께한 작품이고 주요 기능을 하는 대형 추, 이것이 중심축을 잡는 것이라고 하는데, 지진이 발생하면 저절로 움직이면서 큰 건물을 지탱하게 된다고 설명하네요. 내진 설계가 과학적으로 잘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만에서는 보통 7도 정도 되는 강진이 자주 발생하는데, 101 전망대 건물 같은 곳에는 이런 강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시공을 거쳐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 속초양양인터넷뉴스
그리고 인상 깊었던 관광지는 오랜만에 즐긴 열차 여행으로 진행된 화현지역과 심산대로 각 협곡 구곡 동계 곡과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어류생태공원의 풍화와 침식이 만들어 낸 자연경관 해양지질공원소각물들과 각종 영화. 드라마의 배경지로 유명한 지우펀에서 우리나라 70~80년대의 문화가 보존된 느낌이고 스린 야시장의 풍부한 먹거리, 서문 장거리의 야경이 볼만했다.


특히 대만 3박 4일 여행 갔을 때 가장 깊은 인상을 준 것은 가이드님입니다. 처음에는 교포 한국 사람인 줄 알았네요. 그런데 한국에 대한 역사 인식 일반 시민들의 법 감정에 의한 정서 한국말도 잘합니다. OECD 국가 중 한국과 대만의 문화 수준 국가브랜드, 국민소득 정도 민도의 격차를 잘 알고 다소 열등감을 극복하느라 애쓰면서 경찰국 시절 80년대 한국 운전면허증처럼 도지사 명의 복지 통합카드를 흔들며 한국보다 좋은 제도라 자랑하는 등 그것도 한국의 역사와 정서를 제법 알고 사투리를 섞어 가면서.... 한국 생활을 상당히 경험한 현지인이라네요. 가이드님 성함 잊어버렸네요. 중국어 특유의 큰 소리 역시 현지인이 들려준 한국인들에 대한 생각과 싱가포르 홍콩처럼 공무원직업이 인기직업이라 하고 단편적인 근대사 관련 사고가 은퇴자로 지나온 공직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것 같네요. 아무튼 우리 일행들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주고 3박 4일 동안 아무 탈 없이 진행해 주신 것은 지금 생각해도 감사합니다.


속초양양인터넷뉴스 기자 / press@syinews.co.kr입력 : 2020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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